오늘부로

분류없음 2008/11/23 10:25

 늦은 감이 있지만 Tatter에서 Textcube로 갈아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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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 Dix, Der Krieg(War Triptych)

본것들 2008/11/22 01:19

 .. 그래서 오토 딕스는 이 그림을 그렸다. 포탄에 날려 허공에 걸린 시체, 참호 속에 머리를 거꾸로 처박은 시체, 터져나온 내장, 여기저기 흩어진 사지, 피와 범벅이 된 진흙탕, 그속에 처박힌 시체들. 이게 바로 전쟁의 참모습이다. 조국을 위해 자진해서 전쟁터로 나간 젊은이들은 아마 자기의 최후가 저런 식이 되리라고 상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향집에 있는 부모들도 자기 자식이 저렇게 처참하게 죽으리라고는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  - 진중권, <춤추는 죽음2> 中


 - 꽤 시간이 지났지만, '개죽음'에 대한 논쟁(이라고 하기엔 압도적인 비난에 가까웠지만)이 있었다. 나 역시 듣기 좋은 대답을 할만한 입장은 아니다.

 - 영광, 명예, 조국, 산화, 희생, 애국, 민족등의 수사학은 전쟁의 참혹함을 가린다. 희생된 이들의 가족 역시 그 수사학에 몸을 빌어 자신들을 위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나카자와 케이지의 만화 <맨발의 겐>에선 훈련소에 있던 자신의 아들이 학대를 받아 자살했다는 사실을 끝끝내 거부하고 명예롭게 전사했을 것이라 믿는 부모가 나오기도 한다.

 - 읽은지 꽤 시간이 지난 저 구절이 다시 떠오른 것은 주드로가 주연한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다룬 영화 <Enemy at the Gates>를 우연히 보고 나서다. 위대한 스탈린과 영광스런 붉은 군대를 외치는 장교들은 신병들을 독려하지만, 신병들은 강을 떠다니는 시체에 질겁할 뿐이다.(당시 스탈린그라드에서 신병의 평균 생존기간은 24시간 미만이었다고 한다) 고향의 어머니가 조국의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 따위는 아무런 힘이 되지 않는다. 손에 남는 것은 라이플도 아닌 총알 몇 개. (그렇다고 영화가 절대 반전영화는 아니다. 다만 소비에트의 무식하기 그지없는 전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 


 근데 왜 그림 파일 첨부가 안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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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 종영기념 - 베토벤 겜블러스

본것들 2008/11/12 20:25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출처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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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Chases A Girl from 'There's No Business Like Show Business'

본것들 2008/11/08 02:18

Lyrics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Art TV에서 Donald O'Connor가 나오길래 채널을 고정시킨 영화 'There's No Business Like Show Business'. 영화 자체는 그닥 흥미로운 편은 아니었으나 이 장면은 전체 영화 이상의 값을 한다. Irving Berlin란 사람이 작사작곡했다는 듯 하다.
 
Youtube에 마침 올라와있길래 세계시민인척 하고 영어로 답글도 달아보려고 했으나 ㅅㅂ 계정블럭이라 로긴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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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눈뜨고 코 베일 능청스런 ‘룸펜의 노래’

들은것들 2008/11/03 02:57
장기하 첫 싱글 ‘싸구려 커피’
퍼포먼스 같은 음악 동영상
한겨레 신소영 기자
» 장기하(26)
인터넷서 급속한 인기몰이
“재미난 일 그 자체로 좋아”

이 가수는 우연한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웹상에서 ‘대세’가 되어버렸다.

처음 사람들의 눈과 귀를 붙잡은 건 지난달 29일 방송된 교육방송(EBS)의 라이브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 그 무대에서 그는 ‘싸구려 커피’란 노래를 불렀다. ‘장판이 나인지 내가 장판인지’ 모를 정도로 누워 지내다 실수로 ‘담배 꽁초 들어간 캔콜라를 마셔버’린 룸펜 정서의 랩 가사들. 그 랩을 너무나 능청스럽게 포크록 스타일로 소화하던 그의 몸짓을 담은 동영상이 각 음악 커뮤니티 사이에서 삽시간에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3일 열린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공연은 확실한 인기 바람을 만들어주었다. ‘미미 시스터즈’란 이름의 백댄서들과 함께 빚어낸 안무를 담은 <달이 차오른다, 가자>의 공연 영상은 ‘놈놈놈’, ‘타이타닉’ 등 각종 합성사진 붐까지 이끌면서 비음악 사이트들로 퍼져 나갔다.

장기하(26). 이렇게 떠버린 인터넷 스타의 이름이다. 백밴드를 더하면 ‘장기하와 얼굴들’이라고 불린다. 다섯 달 전 발표한 그의 첫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는 현재 서울 홍대 앞과 신촌의 큰 음반점 두 곳에서만 팔리는데, 모두 판매 차트 1위다. 시디가 들어오는 즉시 모두 팔려나간다고 한다.

“스페이스 공감이 방송된 뒤로 인터넷 싸이월드에 개설된 팬클럽 회원들이 6~7배 정도는 늘어난 거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면 저야 좋죠. 하지만 평소와 달라진 건 없어요. 인터뷰 요청이 좀 많아졌는데 그냥 친구들에게 얘기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되는 거니까.”

장기하는 대학 입학 전까지 학교와 교회를 꾸준히 다니고, 공부도 잘하던 모범 학생이었다. 드럼은 교회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배웠으나 딱히 음악을 열심히 찾았던 것도 아니다. 그의 표현대로 ‘표면적으로 마구 드러나는’ 가요 쇼 프로그램 음악들을 주로 들었다. “소방차, 정수라, 이지연, 박남정, 도시의 아이들을 좋아했고, 서태지와 아이들에게도 반해서 반 학예회 때는 춤도 따라 추고 그랬죠.(웃음)”


지금 같은 음악스타일을 굳힌 건 대학에 들어가 인디 로컬 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드러머로 가입하면서부터다.

“그때까지 1970~80년대 한국 록밴드들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밴드 멤버들이 자기들의 지향점이라면서 산울림, 송골매 등의 음악을 들려줬는데 처음엔 시큰둥했죠. 그런데 들을수록 느낌이 달라지면서 좋아지더라고요. 그들은 운율을 살리면서 우리말에 가장 적합한 가사를 썼어요. 전위가 아닌 가요 명곡들을 많이 냈다고 생각해요.”

그는 “당시 한국 록음악들에서 지금 ‘장기하와 얼굴들’이 본받으려는 측면이 많다”고 했다.

의구심을 내비쳐 봤다. 지금 그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음악성에 대한 반응일까, 아니면 단순히 노래를 수놓는 퍼포먼스가 재밌기 때문일까.

“다 섞여 있다고 봐요. 세상에 재미있는 일 하나 더 생기면 그 자체로 좋은 거니까. 단순 퍼포먼스만 좋아하는 이들이라도 그들이 즐겁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면 충분한 거죠. 하지만 모든 이들이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좀 슬플 것 같긴 해요.” ‘장기하와 얼굴들’은 내년 초 발매를 목표로 정규 앨범을 녹음 중이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무것도 없잖아’ 등 요사이 공연에서 불렀던 노래들은 다 실을 생각이고, <싸구려 커피> 수록곡들도 모두 재편곡해서 실을 예정이다. “미공개 노래 몇 곡도 넣을 거예요. 지금 포크 록 스타일에 비해 약간 의외의 노래가 한두 곡 들어갈 수도 있지요.”

새 앨범 발매 때까지 공연은 당분간 자제할 생각이다. 하지만 11월16일 서울 홍대 앞 클럽 디지비디(DGBD)에서 열리는 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단독 공연(02-322-3792)에는 참여한다. 그는 여전히 이 밴드의 드러머이기 때문이다.

글 김학선/대중음악 평론가

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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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는 그저 '웃긴 퍼포먼스'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는데, 음악을 좋아서 들은 나로서는 아쉬울 뿐일 따름...
 기사 제목이 마음에 든다. '능청스런 룸펜의 노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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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들은것들 2008/10/17 23:43

 붕가붕가레코드 수공업소형음반 series no.09
 오늘 홍대에 나간김에 퍼플레코드에서 구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깔끔한 외관이 나쁘지 않은데.. (무려 내 디카는 저 얼굴을 인식했다!)

 .... 수공업이라 그런가? 컴퓨터에 넣고 재생시키려니 공시디라고 나온다... ;ㅅ;;ㅅ;;ㅅ;;ㅅ;;ㅅ;
 홈페이지 게시판이라고 가보려 했더니 11시가 넘어서 그런지 트래픽 초과... 아아 영세업체의 슬픔인가 ㅠ

 근데 공시디가 와도 그닥 화나지 않는건 이미 빠돌모드로 돌입했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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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들은것들 2008/10/16 23:25

 눈뜨고 코베인의 드러머라는 경력만으로 나의 시선을 잡기에는 충분했다.. 이번 5월에 첫 앨범을 냈다고 하는데, 쌈싸페 숨은고수에도 선발되고 EBS 스페이스 공감에도 출현하는 등 꽤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울학교 사회학과 출신이라니(올해 8월 졸업했다던데), 사회학과출신 음악인만 최소 2명이군.

 앨범의 첫째 곡 '싸구려 커피'. 갈곳없어진 자취생의 느낌. 딱 내가 좋아라할 스타일의 노래.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꾸무리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 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 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 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곡은 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미미 시스터즈'와 함께하는 중간 안무가 압권.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 지 몰라
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시 반 홀로 일어나
떠 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

오늘도 여태것처럼 그냥 잠 들어 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
저기 뜬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아 아 아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아 아 아
그걸 놓치면 절대로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

 

매거진 t에서 인터뷰 기사도 있다. 《장기하 | 싸구려 커피로 채운 청춘의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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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본것들 2008/10/06 00:31

 '하늘아래 따져보면 뼈속까지 나쁜 사람은 없다'라는 뻔하디 뻔한 중심축은 눈에 거슬린다만, 주옥같은 대사는 스크랩할 가치가 충분하다. 저렇게 자의식 충만한 캐릭터인척 하면서, 그의 약한 모습을 시청자들이 너무나 훤히 꿸 수 있게 만들어놔서 좀 아쉽.
 

여자화장실이 꽉차서요..

나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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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8.

비정기적 다이어리 2008/08/18 01:13
 - 시간을 죽이면 죽이되 신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겠다.

 - "교육과학기술부 이번엔 ‘안보교육’ 부활"
 아, 저들의 '잃어버린 10년'은 선거용 프로파간다를 넘어선 지고지순한 열정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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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11.

비정기적 다이어리 2008/08/14 01:10
 소시지 야채볶음.

 소시지 150g 피망 한개, 양파 반개, 당근 약간, 케첩 반컵, 고추장 한숟갈, 후추/물엿 약간.
 소스가 좀 많았고, 고추장이 많아 케첩의 단 맛이 잘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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