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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8 폭포 by 아이스티 (1)

폭포

 귀가 아플 정도로 추운 날
 쏟아지는 폭포를 본 적이 있나요
 거칠게 떠내려가는 이유는
 얼어버리고 싶지 않아서예요

 뚜 뚜 뚜 물방울처럼
 뚜 뚜 뚜 시간은 흘러
 뚜 뚜 두 내 마음 위로 떨어지네

 당신이 심어놓은 나무가 이렇게나 크게 자랐는데
 영원의 약속은 지금 어느 그늘 아래 있나요

 정다웠던 마음들 모두 다
 편지봉투 속에서 죽어버리겠죠
 우습게 떠들어대는 이유는
 울어버리고 싶지 않아서예요

 뚜 뚜 뚜 물방울처럼
 뚜 뚜 뚜 시간은 흘러
 뚜 뚜 두 내 마음 위로 떨어지네

 당신이 심어놓은 나무가 이렇게나 크게 자랐는데
 영원의 약속은 지금 어느 그늘 아래 있나요
 수줍은 첫단풍이 지고나면은 아이처럼 날 무릎에 누이고
 차분히 쓸어주겠다 했던 비는 어디 있나요

 시간은 흘러 쏟아지네
 폭포처럼

 - Julia Hart, 폭포 (in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2006.7.10)


Posted by 아이스티

2007/09/28 22:11 2007/09/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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