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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umph des Wil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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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남겨놓은 역사적인 폐허를 논외로 한다면, 이 영화에 대한 어떠한 찬사도 용납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나치의 당가가 울려퍼지며 행진하는 (가사에 따르면) '반동과 빨갱이에 의해 희생된 영령들'이 하겐크로이츠에 오버랩되는 장면에서, 당대의 누가 열정과 희망-결국 광기로 이름붙여진-을 읽어내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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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01:29 2009/04/28 01:29

Heavenly Creatures,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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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트 윈슬렛의 거친 영국발음을 들을 수 있는 데뷔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 잭슨의 작품. 피터 잭슨은 반지의 제왕에서도 뉴질랜드의 자연을 천연세트로 이용하였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 애향심(?)을 엿볼 수 있다.
 실제 뉴질랜드에서 1950년대 일어난 살인사건(Parker-Hulme murder)을 모델로 했으며, 한달 전 방영된 The Simpsons의  S20E09 "Lisa the Drama Queen"의 모티브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 영화를 알게된 경로 역시 The Simpsons이다)
 Not all angels are innocent. 라는 문구가 잘 어울리는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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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6 00:18 2009/03/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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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mpsons S20E10.Take My Life, Please


 호머의 고등학교시절 반장선거를 다룬 에피스도에 등장한 Al G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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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8 00:54 2009/02/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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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질링 Changelin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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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와 폭력, 거짓에 맞서 싸우는 개인.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역시 존 말코비치(이분의 발음은 왜이리 듣기 편한지)가 출현했던 Burn After Reading에서 린다가 "I am a US citizen, and I will not take this kind of treatment!"라는 대사를 쳤던 것이 머리속에 겹쳐졌다. '미국적'인 것으로 봐야 하나? 글쎄. 드레퓌스 이후로 부정한 국가권력과 정의로운 시민들의 대결구도는 꽤나 보편적인 것이었지만.

  . 굳이 20세기 초의 미국으로 건너갈 필요가 있을까? 영화속에서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한 경찰의 모습을 보는 기분과, 검찰의 수사발표를 보는 기분이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후자는 현재진행형이라는 것,

  .  안젤리나 졸리의 새로운 모습이랄까. 맨날 총들고 날렵하게 뛰어댕기는 거만 봐서 신선했다. 존 말코비치의 머리카락은 아직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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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6 03:31 2009/02/06 03:31

개콘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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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4일자 개콘에서 방송되었던 '도움상회' 코너를 두고 말들이 많다.
  http://ooljiana.tistory.com/303 하재근씨가 블로그에 올린 글인데, 이 글과 여기에 달린 리플을 보면 대강 상황이 정리될 것이다.

  이 코너를 보면서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코너는 당시 국회에서의 상황을 그대로 묘사하였고, 폭력사태에 대한 비판은 당시 여당과 보수언론의 논조와 맞아떨어졌기에, '인터넷에서 욕 좀 먹겠군'하고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재근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비판은 그 자체로 틀린 말은 아니다. 이런 태도는 정부여당의 논의를 재생산한다고도 볼 수 있고, 흔해빠진 양비론과 정치혐오로 다가가는 하나의 계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너를 비난할 수 있을까? 이것이 수준있는 정치평론이 아니라 하나의 개그 코너였다는 점에서, 이 코너에서 세련된 정치적 감각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개그는 개그일 뿐 따지지 말자'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올바름의 경계선마저 손쉽게 유린되는 개그프로그램에서 유독 도움상회의 코너가 욕먹는 것은 좀 불쌍하다.

 도움상회가 비난받아야 할 이유라고 한다면, 그것은 재미가 없어서이다. 개그 코너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미덕인 '재미'가 어느새 상실되어 버렸다. 도움상회는 초반의 신선한 포맷을 살리지 못하고, 개그코너의 지옥행 열차인 똑같은 패턴으로 곰탕을 끓이고 있는 것 같다. 코너라는 것이 일정한 공식과 포맷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안에서의 변화가 너무나 적다. 박성호가 이순재와 양지운의 성대모사를 두달째 우려먹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할 지경이고, 송준근을 제외한 김지호 김영민 두명은 잘 받쳐준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러한 식상함은 1월 4일자 방송에서 나름 '정치풍자'를 시도하면서 빛을 발한다. 코너 시작, 송준근이 '국회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란 대사를 치고, 김지호 김영민이 권투복장을 하고 따단따-하는 배경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순간, 그 코너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어떤 이야기를 할지 뻔히 눈에 보이는데, 상한가를 치고 있는 '달인'이나 '소비자 고발'에서 보여주는 '예측불가능성'이라는 매력은 접고 들어가는 것이다. 남은것은 식상해진 전개와 뻔한 성대모사(체험 삶의현장 성우 양지운의 성대모사는 처음엔 신선했다), 박성호의 익살뿐이지만 볼 수록 안스럽기만 하다.
 더구나 그 내용이라는 것은, '싸우는 것 꼴보기 싫어요'. 이 내용이 가질 수 있는 정치적인 위험성은 접어두더라도, 인기없는 만평에나 실릴법한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는게 과연 어떤 '정치풍자'가 될 수 있을까? 인터넷을 10분만 돌아다녀도 정말 낄낄댈 수 있는 정치풍자물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저런 내용을 재생산하는건 개그 코너로서 자폭이다. 적어도 뉴스전문방송 YTN이 제작하는 '돌발영상' 정도는 재미있어야 하지 않을까.


 -
 '순정만화'라는 코너가 2주째 방송을 타고 있다. 여성 개그우먼 다섯명이 짠 코너인데, 5명의 여성이 만든 코너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주목받을만 하다. 개그계의 강력한 남성중심적인 선후배관계에서 여성 개그우먼은 정형화된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는데, 개콘에서는 예술속으로GoGo(강유미,안영미)를 비롯해서 개그우먼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아마 개그우먼들 만으로 코너를 짠 것은 거의 최초가 아닐까?(반면 개그맨들만으로 이루어진 코너는 셀 수 없이 많다) 순정만화에 대한 경험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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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00:35 2009/01/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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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 After Readin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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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이 시작하고, Coen 형제의 영화를 오덕질하기 시작했다. 2008년 최신작. 캐스팅부터가 화려함.
 코메디라고 하기에는 진지하고, 스릴러라고 하기는 웃긴 그 애매함. 이게 코엔의 스타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좀 영화들을 더 보고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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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09:51 2008/1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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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 with Bashi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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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과 기억에 관한 영화. 가해자의 입장에서 말한다는 것의 위험함을 절묘하게 비껴가는 듯 하다. 이런 영화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호평하는 이스라엘의 관대함, 혹은 교활함. 에니메이션 다큐멘터리라는 형식 덕분에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화자의 꿈과 관련된 몽환적인 분위기도 멋지게 연출된 듯 하다. 특히 중간중간에 나오는 현대적인 배경음악은 영상과 잘 어울린다.
  전쟁을 다룬 영화지만 전쟁자체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전쟁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에 가깝다. 비교하자면 '화려한 휴가'보다는 '꽃잎'에 더 가까울 것이다.(사실 아직 꽃잎을 보지 못하였다) 마지막 부분 애니메이션 처리되지 않은 날것의 화면은, 글쎄. 온전하게 돌아온 화자의 기억일까.
  비린내나는 화면이 끝나고 Waltz with Bashir라는 타이틀이 보이자, 나를 비롯한 많은 관객들이(밤 9시 중앙시네마에는 관객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참았던 숨을 내뱉었다.

  19일 저녁 중앙시네마에서 봄. 주말 저녁에 애인과 같이보기에는 그닥 좋은 선택같지는 않았다...

 Film 2.0의 <바시르와 왈츠를> & 아리 폴만 감독 인터뷰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멋진 그림과 좋은 음악이 있는 쿨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는 걸 경계하려 했다. 실제 자료화면이 메세지를 확실하게 만들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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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09:40 2008/12/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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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sing Arizon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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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가족을 꿈꾸는 놈팽이의 이야기. 이래서 나는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
 영화 중반부의 yodeling folk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 분 간의 추격신은 상당히 재미있다. Nicolas Cage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도 좋고..(무려 20년전 영화다) 기본적으로 코메디 영화지만, 통속적인 코메디 이상의 요소들이 녹아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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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06:00 2008/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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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 Dix, Der Krieg(War Tripty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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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오토 딕스는 이 그림을 그렸다. 포탄에 날려 허공에 걸린 시체, 참호 속에 머리를 거꾸로 처박은 시체, 터져나온 내장, 여기저기 흩어진 사지, 피와 범벅이 된 진흙탕, 그속에 처박힌 시체들. 이게 바로 전쟁의 참모습이다. 조국을 위해 자진해서 전쟁터로 나간 젊은이들은 아마 자기의 최후가 저런 식이 되리라고 상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향집에 있는 부모들도 자기 자식이 저렇게 처참하게 죽으리라고는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  - 진중권, <춤추는 죽음2> 中


 - 꽤 시간이 지났지만, '개죽음'에 대한 논쟁(이라고 하기엔 압도적인 비난에 가까웠지만)이 있었다. 나 역시 듣기 좋은 대답을 할만한 입장은 아니다.

 - 영광, 명예, 조국, 산화, 희생, 애국, 민족등의 수사학은 전쟁의 참혹함을 가린다. 희생된 이들의 가족 역시 그 수사학에 몸을 빌어 자신들을 위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나카자와 케이지의 만화 <맨발의 겐>에선 훈련소에 있던 자신의 아들이 학대를 받아 자살했다는 사실을 끝끝내 거부하고 명예롭게 전사했을 것이라 믿는 부모가 나오기도 한다.

 - 읽은지 꽤 시간이 지난 저 구절이 다시 떠오른 것은 주드로가 주연한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다룬 영화 <Enemy at the Gates>를 우연히 보고 나서다. 위대한 스탈린과 영광스런 붉은 군대를 외치는 장교들은 신병들을 독려하지만, 신병들은 강을 떠다니는 시체에 질겁할 뿐이다.(당시 스탈린그라드에서 신병의 평균 생존기간은 24시간 미만이었다고 한다) 고향의 어머니가 조국의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 따위는 아무런 힘이 되지 않는다. 손에 남는 것은 라이플도 아닌 총알 몇 개. (그렇다고 영화가 절대 반전영화는 아니다. 다만 소비에트의 무식하기 그지없는 전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 


 사실 저 영화를 알게 된 것은 이 패러디물 덕분이었다...

[괴담극장] 에너미엣더헬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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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2 01:19 2008/11/2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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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 종영기념 - 베토벤 겜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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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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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20:25 2008/11/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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